21코스 일시 통제, 2·13코스는 우회로 마련
제주도는 타 시·도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함에 따라 철새도래지와 가까운 제주올레 코스를 일시 통제·우회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도는 고병원성 AI 주요 발생 요인으로 야생조류 분변에 포함된 바이러스의 기계적 전파가 지목됨에 따라 AI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협의해 제주시 구좌읍 하도 철새도래지가 포함된 21코스(제주해녀박물관∼종달바당)를 AI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일시통제하기로 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 철새도래지 인근 2코스(광치기해변∼온평포구)와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철새도래지 인근 13코스(용수포구∼저지예술정보화마을)는 임시 우회로를 마련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올레 홈페이지(http://www.jejuol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또한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현수막을 재정비하고, 내년 1월 31일까지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AI 모니터링 검사를 한다.
육지부 가금류·가금산물 반입 금지 품목 단속을 강화하고, 가금농장과 관계 시설에 대한 방역 지도점검도 철저히 하는 등 고병원성 AI가 제주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