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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지 않는 아기 길에 내다버린 비정한 미혼모 ‘구속’

숨 쉬지 않는 아기 길에 내다버린 비정한 미혼모 ‘구속’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8-01-11 14:14
업데이트 2018-01-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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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낳은 아기가 숨지자 골목길에 내다버린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A(23·여)씨를 영아 유기치사·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4시쯤 금천구 자신의 집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그런데 아기가 숨을 쉬지 않았다. A씨는 4시간가량 아기를 안고 있다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 나서 아기를 수건에 싸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버렸다. 아기 시신은 유기 6일 만인 같은 달 29일 주민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통해 지난 7일 A씨를 경기 평택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죽어 어찌할 줄 몰라서 버렸다”면서 “아기의 친부가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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