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폭행’ 극단 대표 혐의 부인 “서로 호감 있었다”

‘미성년 성폭행’ 극단 대표 혐의 부인 “서로 호감 있었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27 09:37
업데이트 2018-02-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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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단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경찰에 체포된 경남 김해 극단 번작이 대표 조모(50) 씨가 혐의를 부인했다.

조 씨는 체포 당일인 26일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성폭행 등 혐의에 대해 “서로 호감이 있었을 뿐, 강제적으로 한 건 아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당시 미성년자이던 10대 여자 단원 2명을 수 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성폭행 당했을 당시 단원들 나이는 16세, 18세였다.

강간·추행 사건 공소시효는 피해자가 성년이 된 시점으로부터 10년이어서 두 건 모두 수사 진행이 가능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극단 대표로 있던 조 씨가 위계에 의해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이르면 27일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전날 확보한 조 씨 휴대전화와 극단 명부 등을 토대로 피해자가 더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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