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교수, 학생에게 “개돼지” 폭언 논란

명지대 교수, 학생에게 “개돼지” 폭언 논란

입력 2018-06-08 08:33
업데이트 2018-06-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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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교수 막말 논란
명지대 교수 막말 논란 YTN 캡처
명지대학교 교수가 학생들에게 갑질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YTN은 8일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소속 학생 30명이 A교수가 수업 도중 폭언과 갑질을 일삼았다며 규탄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이고 학교 측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YTN은 해당 교수가 학생들에게 퍼부었다는 녹취록의 일부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이 학교에 온 건 너의 패배자들 희망 갖고 인간 대접 받으라고 온 거야” “덜 떨어진 인간들, 패배자들 되살리려고 일한다는 거 알아줘” “너희들이 개냐 사람이냐. 왜 자신이 개돼지라고 말을 못 하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특정 종교활동을 강요하고 상하관계를 이용해 개인적인 업무를 시키기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 과정에서 학교의 대응도 미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학생들이 피해를 학교에 알렸지만 진상조사가 늦어지면서 A교수가 학생들을 부르거나 A교수의 지인이 학생들의 집으로 찾아오는 일도 있었다.

명지대 측은 YTN에 “학생들의 요구로 A교수를 사실상 수업에서 배제하고 공정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교수 측은 아직 해명을 내놓고 있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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