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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려고 한 행동” 돌덩이에 묶여 언 강에 버려진 강아지

“죽이려고 한 행동” 돌덩이에 묶여 언 강에 버려진 강아지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1-02 23:25
업데이트 2022-01-0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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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지켜줄개 인스타그램 캡처.
도로시지켜줄개 인스타그램 캡처.
돌덩이에 묶인 채 얼어붙은 강 위에 유기된 한 새끼강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2일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해 첫날부터 참 인간답지도 못한 인간을 마주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제보 내용은 지난 1일 오후 4시30분쯤 제보자가 경기 화성시의 한 강물 위를 보고 있었는데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큰 돌을 강 위에 올려 놓았고, 새끼강아지를 끌고 들어와 돌에 줄을 묶은 후 나갔다는 것이다.

제보를 받고 강아지를 구조한 도로시지켜줄개는 인스타그램에서 “남의 나라 일인 줄 알았다. 밧줄로 무거운 돌과 아이를 정교하게 묶어 강 위 얼음 위에 놓은 건 누가 발견하라고 한 짓이 아닌 죽이고자 한 행동”이라며 “엄연한 동물학대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법행위”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강아지의 이름은 ‘떡국이’라고 지었다. 무서운 기억을 지워 주실 사랑 넘치는 입양처와 책임감 있는 장기 임시보호처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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