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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100.2도… 올 겨울도 따뜻하네

사랑의 온도 100.2도… 올 겨울도 따뜻하네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3-01-10 16:31
업데이트 2023-01-1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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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만에...40억 4900만원 모금
인천 다음으로 전국서 목표액 달성
사랑의열매 홈피 목표액 정정 해프닝

사랑의열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0일 오전 9시쯤 제주 사랑의 온도탑이 100.2도를 가리켰으나 한시간 뒤 수정돼 98.5도로 정정되는 해프닝을 빚었다. 오른쪽 사진은 제주도청 1층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으로 이날 오전 9시 98.5도를 가리키고 있다. 사랑의열매 홈페이지 캡처. 강동삼 기자
사랑의열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0일 오전 9시쯤 제주 사랑의 온도탑이 100.2도를 가리켰으나 한시간 뒤 수정돼 98.5도로 정정되는 해프닝을 빚었다. 오른쪽 사진은 제주도청 1층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으로 이날 오전 9시 98.5도를 가리키고 있다. 사랑의열매 홈페이지 캡처. 강동삼 기자
제주 사랑의 온도탑이 후끈 달아 올랐다. 100.2로 41일만에 목표액 달성했다.

10일 사랑의열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희망2023 나눔 캠페인’ 모금액은 모두 40억 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사랑의 온도탑은 100.2도를 가리키고 있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작년보다 1억 5000만원을 상향한 40억 4000만원으로 현재 900만원을 초과달성했다.

사랑의 온도탑 나눔온도는 목표액의 1%가 채워질 때마다 1도씩 올라 모두 모금하면 100도를 달성하게 된다.

제주사랑의열매는 캠페인 초반 모금이 부진했지만 연말연시 단체 및 법인기부자들의 기부 동참이 이어지면서 나눔온도가 빠르게 올라간 것으로 분석했다. 평년에도 연말 기부행렬이 이어지기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연말쏠림 현상이 뚜렷해졌다고 풀이했다.

실제 지난달 16일 기준 모금액은 7억 594만원(나눔온도 17.5도)으로 저조했지만 연말연시 기부 행렬이 이어져 41일만에 목표액을 넘어선 것이다.

10일 기준 전국적으로 목표액을 달성한 곳은 인천과 제주 뿐이다. 인천은 목표액 88억 8000만원보다 10억 3000만원이 많은 99억 1000만원을 모금했다. 

전국 모금액은 2833억 9600만원(목표 4040억원)으로 서울이 416억 2500만원(목표 456억 7000만원), 부산 86억 5400만원(107억원), 경기 193억 1900만원(목표 306억 6000만원), 대전 57억 4300만원(목표 59억 3000만원), 광주 42억 6600만원(목표 48억 4000만원) 등이다.

제주사랑의열매 관계자는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은 모금액을 일찍 달성해도 원래 계획대로 총 62일간 진행된다”면서 “오는 31일까지 나눔 기부활동은 계속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쯤 사랑의열매 홈페이지에선 제주 사랑의 온도탑이 100.2도를 가리키며 모금액이 40억 4900만원으로 표기됐으나 한시간쯤 지난 오전 10시쯤에 98.5도로 수정돼 올라와 혼선을 빚었다. 오후 9시 기준 40억 4900만원을 모금해 100.2도를 가리키며 거짓말처럼 오전 9시와 똑같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제주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오전에 집계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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