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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중국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 다음달 말까지 연장

중대본, 중국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 다음달 말까지 연장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3-01-27 14:26
업데이트 2023-01-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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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절 이후 유행 증가 등 해외 유입 가능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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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을 다음달까지 연장키로 했다.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한 중국발 입국자들이 입국장 게이트 안쪽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을 다음달까지 연장키로 했다.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한 중국발 입국자들이 입국장 게이트 안쪽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말까지 예정됐던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이 다음달까지 연장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2월 2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상황이 호전되면 그 전에라도 비자 발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 악화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중국 내 공관에서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을 제외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당초 제한 기간을 오는 31일로 발표했지만 상황에 따라 발급 제한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도 지난 10일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중대본은 이날 연장과 관련해 “국내 방역 여건은 나아지고 있지만 중국 춘절 이후 유행 증가 등 해외 유입 등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2주간 해외 유입 확진자 1404명 중 중국발 확진자가 890명을 차지한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유전자증폭) 전수 검사가 시작된 지난 2일 이후 단기체류 외국인의 누적 양성률은 10.4%(6977명 중 728명 확진)로 집계됐다.

정부는 중국 유행에 대한 대책으로 단기비자 발급 중단 외에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후 검사, 항공편 증편 중단 등의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과 홍콩·마카오에서 입국하는 항공기 탑승객은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결과 음성임을 증명하는 확인서를 제출하고, 입국 후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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