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 범인 A씨는 전직 신학생
1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17일 오전 1시 7분쯤 서초구 서초동의 한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피해 여성(23)의 왼쪽 가슴과 어깨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김모(3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2014년까지 서울 지역의 한 신학원을 다니다 중퇴했고, 그 뒤로 교회에서 일했으나 교회 여성들에게 무시당하는 등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성들에게 자주 무시를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는지를 프로파일링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SNS 등에서는 ‘묻지마 살인’으로 희생된 A(23·여)씨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