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수락산 살인 동기 밝히려 프로파일러 4명 투입

수락산 살인 동기 밝히려 프로파일러 4명 투입

최훈진 기자
입력 2016-06-01 10:18
업데이트 2016-06-01 10: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찰이 수락산 살인 동기를 밝히기 위해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61)씨를 상대로 2일부터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행동과학팀 소속인 이주현(37·여) 경사 둥 프로파일러(범죄분석요원) 4명이 면담 조사에 나선다.

필요시 경찰청 프로파일러도 투입할 수 있다.

프로파일러들은 그동안 기초수사자료를 분석하고 경찰이 김씨를 조사하는 것을 모니터링해왔다.

경찰은 김씨가 자수해온 직후부터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으나, 김씨가 심리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진술에 모순점이 많아 면담을 미뤄왔다.

이번 사건은 김씨가 자신이 살해한 여성을 알지 못하고, 산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을 죽이려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묻지마 범죄’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60대 여성을 살해한 후 주머니를 뒤졌다고 진술한데다 범행 대상과 패턴이 2001년 김씨가 강도살인을 했을 때와 비슷하다며 강도살인 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면담을 통해 김씨의 성장환경, 성격, 성향 등을 깊이 있게 파악해 김씨가 범행을 저지른 동기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현장 검증은 이번주 내로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