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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박지성 FA컵서 부활의 날개 펼까

돌아온 박지성 FA컵서 부활의 날개 펼까

입력 2013-01-04 00:00
업데이트 2013-01-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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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털고 복귀한 박지성(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박지성 연합뉴스
박지성
연합뉴스


QPR은 5일 밤 12시(이하 한국시간) 웨스트브로미치와 FA컵 64강전에 나선다.

부상에서 회복한 박지성도 출격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무릎 부상 때문에 경기에 뛰지 못하던 박지성은 3일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약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전 늦게 교체 투입된 탓에 5분 남짓 뛰는 데 불과했지만 경기에 뛸 수 있을 만큼 몸 상태를 회복했다는 점은 고무적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박지성은 수비에 무게감을 더하려고 투입됐다.

경기 막판 첼시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데 박지성만큼 믿음직한 선수는 없다고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이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박지성이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FA컵의 특성상 이긴 팀은 곧바로 32강에 진출하는 것이어서 박지성과 같이 노련한 선수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박지성으로서도 복귀전은 아쉬움이 컸을 터다.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음에도 활약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복귀를 손꼽아 기다린 박지성이 QPR의 상승세를 FA컵 대회에서 이어가는 데 중추 역할을 할지 관심을 끈다.

새해 첫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공격 포인트를 올린 기성용(스완지시티)은 6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아스널과의 FA컵 64강전에서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에 도전한다.

기성용은 1일 아스톤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동점골을 만드는 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5개월 만이자 정규리그 17경기 만에 나온 시즌 첫 공격 포인트였다.

그러나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경기 당시에는 기성용이 넘어지면서 볼을 내준 것이 애매해 공격 포인트로 인정되지 않다가 경기가 끝나고서야 인정됐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이번에야말로 공격 포인트다운 공격 포인트를 올리겠다고 다짐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정규리그 6위인 아스널(9승7무4패·승점 34)이 9위를 달리는 스완지시티(7승8무6패·승점 29)를 앞선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스완지시티가 지난달 정규리그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한 경험이 있기에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 기성용도 당시 풀타임 활약한 경험이 있어 자신감에 차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청용(볼턴)과 김보경(카디프시티)도 각각 선덜랜드, 메이클스필드 타운과의 FA컵 64강전에서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는 박주영(셀타 비고)도 2주간의 짧은 휴식기를 마치고 출격에 나선다.

셀타 비고는 6일 오후 8시 바야돌리드와 정규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11월 말 국왕 컵(코파 델 레이) 축구 대회 이후 골 맛을 보지 못한 박주영이 침묵을 깨고 시즌 4호 골을 터뜨릴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주말 해외파 축구 경기 일정

◆5일(토)

△잉글랜드 축구협회컵

퀸스파크 레인저스-웨스트브로미치(24시·박지성 홈)

볼턴-선덜랜드(24시·이청용 홈)

카디프시티-메이클스필드 타운(24시·김보경 원정)

◆6일(일)

△잉글랜드 축구협회컵

스완지시티-아스널(22시30분·기성용 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바야돌리드(20시·박주영 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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