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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입력 2013-05-01 00:00
업데이트 2013-05-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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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2차전 0-2로 졌으나 합계 4-3으로 우위

도르트문트(독일)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제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착했다.

도르트문트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졌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4강 1, 2차 합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3(1차전 4-1)으로 앞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도르트문트는 1996-1997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뒤 16년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준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배한 데 이어 또 독일 클럽에 무릎을 꿇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이달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도르트문트의 상대는 2일 결정되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바르셀로나(스페인)의 4강전 승자이다.

뮌헨이 4강 1차전에서 4-0으로 이긴 까닭에 결승전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클럽이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3-0 이상의 대승을 거둬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어 조급했다.

도르트문트는 이 조급함을 적절히 이용해 레알 마드리드의 파상공세을 차단하고 역습을 시도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의 역습은 4골을 뽑아낸 4강 1차전만큼 효과적이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에 결정적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전반 3분 곤살로 이과인의 골 지역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8분, 13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지역 슈팅이 잇따라 골문을 벗어났고 14분의 메수트 외질의 슈팅도 빗나가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득점 없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초조해지면서 후반 들어 공격이 둔탁해졌다.

그러다가 후반 막판에 반전의 기회가 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침투한 외질이 골지역으로 보낸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골문에 밀어 넣었다.

합계에서 2-4로 따라붙었다.

분위기가 뜨거워지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는 후반 42분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추가골을 터뜨려 합계 3-4까지 따라붙었다.

한 골만 더 터뜨리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결승전에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왔다.

도르트문트는 시간 끌기를 시도했다. 후반 45분이 지나고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끝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으나 도르트문트의 골문이 더는 열리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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