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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메이저로 떠나며 “당당히 들어오도록 잘할게요”

박병호, 메이저로 떠나며 “당당히 들어오도록 잘할게요”

입력 2016-01-12 13:32
업데이트 2016-01-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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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첫 시즌, 부딪히며 준비하겠다”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첫 시즌을 보내고 한국에 올 때 당당히 들어오도록 잘 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박병호는 12일 인천 국제공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올해 첫해니까 변화를 많이 주기보다는 부딪혀서 준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국 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 입단 계약한 박병호는 이날 KE17 항공편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박병호는 “상대 분석도 아직 안 했다”며 “미국은 한국보다 스프링캠프도 늦게 시작하는 만큼 천천히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 해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넥센 히어로즈의 동료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

박병호는 “정호 말로는 넥센 스프링캠프에서 천천히 준비하라고 한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방식이 달라서 천천히 준비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시간이 많다고 천천히 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정호를 지켜보면서 과연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을 많이 했는데, 현실로 다가와서 설레고 긴장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폴 몰리터 감독이 ‘기다려 준다’고 이야기했는데, 제 느낌상으로도 배려를 많이 해줄 것 같다”며 성적을 빨리 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도 버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응 잘하도록 많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와의 계약 내용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없다고 밝히면서 “미네소타의 모든 선수가 거부권이 없다고 들었다. 있으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팀이 나에게 이 정도로 투자하는 것이 기회를 주는 투자인지, 마이너로 보내려는 투자인지를 생각하고 계약했다”며 계약 조건에 대해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미네소타는 넥센에 1천285만 달러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금액을 주고, 4년 1천200만 달러의 연봉에 박병호와 계약을 체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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