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텍사스 우승. AP 연합뉴스
신지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천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신지은은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9만5천 달러(약 2억2000만원)다.
2011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한 신지은은 이 대회 전까지 13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이 없다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3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신지은은 이날 보기가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과 양희영(27·PNS)이 나란히 12언더파 272타로 신지은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올해 열린 11개의 L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5승을 거뒀고 한국계 외국 국적의 선수가 5승 등 10승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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