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마지막 경기서 3경기 연속골 도전

손흥민, 리그 마지막 경기서 3경기 연속골 도전

입력 2016-05-12 09:51
업데이트 2016-05-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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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첫해를 마무리하는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 EPA 연합뉴스
손흥민
EPA 연합뉴스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15-2016 리그 마지막 경기 38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롤러코스터처럼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경험을 했던 손흥민으로서는 ‘유종의 미’를 거둘 기회다.

손흥민은 이적 초기였던 지난해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전 멀티골에 이어 홈 데뷔전이었던 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도 득점, 2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지난해 9월 맨체스터시티전에서 왼발(족저근막) 부상을 당하면서 6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후 주전경쟁에서 밀렸다. 리그 득점 선두 해리 케인과 2선의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가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뜻하지 않은 기회를 잡았다. 알리와 무사 뎀벨레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폭행한 데 대한 징계로 시즌이 끝난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3일 한 달 만에 선발 출전한 첼시전에서 전반 44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8일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취골을 넣으며 리그 2경기 연속골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데 시즌이 끝나가서 아쉽다”면서 “다음 경기에도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따.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는 물론 레버쿠젠 시절에도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적은 없지만, 이번 시즌 체력을 비축한 데다 경기력에 물이 올라있는 만큼 이적료 2천만 파운드(약 400억 원)인 자신의 몸값을 증명할 기회다.

EPL의 또다른 한국인 선수 기성용은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1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이미 시즌을 마감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소속팀 감독 비판으로 논란이 된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은 팀의 사우샘프턴 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여전히 불투명하다.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 역시 새끼발가락 부상으로 함부르크전 출장이 어려운 상태다.

◇ 해외파 주말경기 일정(한국시간)

▲ 14일(토)

포르투-보아비스타(19시 45분·석현준 홈)

아우크스부르크-함부르크(구자철 지동원 홍정호 홈)

호펜하임-샬케(김진수 홈)

도르트문트-쾰른(박주호 홈·이상 22시 30분)

◆ 15일(일)

뉴캐슬-토트넘(손흥민 원정)

사우샘프턴-크리스털 팰리스(이청용 원정·이상 23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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