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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 공룡 상대 ERA 1.17... ‘노히트노런’ 한번 더?

보우덴, 공룡 상대 ERA 1.17... ‘노히트노런’ 한번 더?

입력 2016-11-01 14:24
업데이트 2016-11-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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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충만한 투수라면 노히트노런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해봤음 직하다.

한 경기를 혼자 다 던져 실점하지 않은 것은 물론 안타 하나도 맞지 않은 투수에게 주어지는 노히트노런 대기록은 가문의 영광이나 다름 없다.

1982년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에서 노히트노런은 13번 나왔다.

마지막 달성자는 마이클 보우덴(30·두산 베어스)이다.

그는 올해 6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이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런 보우덴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상대는 바로 그 NC 다이노스다.

두산은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해 한국시리즈 2연패에 대한 기대가 한껏 고조돼 있다.

이날 선발이 NC를 상대로 유독 강했던 보우덴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KBO리그 최강인 두산에는 ‘판타스틱4’(F4)로 불리는 더스틴 니퍼트(22승), 마이클 보우덴(18승), 장원준(15승), 유희관(15승) 등 4명의 선발 투수가 있다.

이들 중 보우덴이 올해 NC를 상대로 가장 잘 던졌다.

그는 NC전에 3차례 나와 2승 1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1.17이다.

다만, 한 차례 패전이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리는 마산 경기에서 나왔다는 점은 NC한테 그나마 희망적이다.

올 시즌부터 KBO리그에서 뛴 보우덴은 4월 6일 잠실 NC전에서 8이닝을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6월 30일 역시 잠실에서 NC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작성해 KBO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하지만 7월 14일 마산에서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몸에 맞는 공) 7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조금 흔들렸다.

보우덴을 향한 두산 코치진의 믿음은 확고하다.

한용덕 수석코치는 “볼 끝이 좋고, (릴리스 포인트가 형성되는) 높은 타점에서 직구 제구가 되는 데다 포크볼이 훌륭하다”고 치켜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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