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웰뱅챔피언십 ‘단골 우승’ 임정숙, “나도 최다승 챔프”

웰뱅챔피언십 ‘단골 우승’ 임정숙, “나도 최다승 챔프”

최병규 기자
입력 2023-01-24 00:17
업데이트 2023-01-24 01: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5승 가운데 4차례 웰뱅에서 우승, 김가영과 나란히 LPBA 투어 최다승 챔피언으로 이름

이미지 확대
임정숙이 23일 LPBA 투어 웰뱅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5승’을 나타내는 다섯 손가락을 펴보이고 있다. [LPBA 제공]
임정숙이 23일 LPBA 투어 웰뱅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5승’을 나타내는 다섯 손가락을 펴보이고 있다. [LPBA 제공]
‘원조퀸’ 임정숙(36)이 기어코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최다승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임정숙은 23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끝난 LPBA 투어 웰뱅챔피언십 결승에서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른 ‘최연소 챔피언’ 김예은(24)에 4-1(4-11 11-8 11-6 11-5 11-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투어 통산 5승째를 신고한 임정숙은 이로써 직전 대회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한 발 먼저 같은 승수를 김가영(40)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승 상금은 2000만원.

임정숙은 웰뱅챔피언십에서만 네 차례나 우승하는 진기록도 썼다. LPBA 투어 원년 마지막 7차전인 웰뱅챔피언십 2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첫 시즌의 ‘대미’를 장식한 주인공이다.
이미지 확대
임정숙이 23일 웰뱅챔피언십 결승에서 LPBA 투어 통산 5승을 확정한 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PBA 제공]
임정숙이 23일 웰뱅챔피언십 결승에서 LPBA 투어 통산 5승을 확정한 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PBA 제공]
그는 ‘초대 챔피언’ 김갑선에 이어 2, 3차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한 시즌 3개 대회를 휩쓸었는데, 두 번째 우승이 웰뱅챔피언십 1차 대회였다. 2020~21시즌 2차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에서 김세연에 2-3으로 져 승률 100의 ‘결승 불패’에 금이 갔지만 임정숙은 지난 시즌 7차 대회인 역시 이 대회에서 768일 만에 통산 4승째를 신고하며 ‘부활’을 선언했다.

이어 지난 7월 하나카드 챔피언십, 10월 휴온스 대회에서 각각 4강과 결승에 오르며 5번째 우승을 도모했다. 결국 임정숙은 지난해 10월 30일 휴온스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에 패해 승수 사냥에 실패한 뒤 석 달 가까이 만에 다시 오른 통산 7번째 결승에서 기어코 5승째를 일궈냈다.
이미지 확대
임정숙이 당구선수 남편 이종주씨와 웰뱅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PBA 제공]
임정숙이 당구선수 남편 이종주씨와 웰뱅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PBA 제공]
NH농협카드에 이어 웰뱅 대회에 두 차례 연속 결승에 오른 김예은은 얄궂게도 최다승 기록을 나눠가진 김가영과 임정숙에게 내리 져 준우승에 그치는 ‘악연’에 울었다. 그는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지만 경기 내용이 너무 안좋았다. 평정심을 잃었다”고 패인을 짚었다.

PBA 투어 선수인 남편 이종주와 인터뷰에 함께 나선 임정숙은 “지난 팀리그 대회부터 무조건 상대를 짓밟고 이기겠다는 욕심과 이기심을 버렸다. 그랬더니 우승이 찾아오더라”고 우승 비결을 밝혔다.

이어 “유독 웰뱅 대회에서 많이 우승한 건 이 대회가 매년 설 연휴에 열리는데, 이 시기는 대부분 팀리그가 마무리되고 개인전에 집중할 때여서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