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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터 감독 “박병호의 힘 지켜보는 건 즐거워”

몰리터 감독 “박병호의 힘 지켜보는 건 즐거워”

입력 2016-05-01 11:14
업데이트 2016-05-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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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서 꾸준함도 나아지기 시작…실투는 놓치지 않아”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6번째 홈런으로 미국프로야구 무대에서 보낸 첫 한 달을 마무리하자 소속팀 감독은 그의 빠른 적응에 흐뭇해했다.

박병호.[AP=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병호.[AP=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병호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4월 30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 미네소타가 0-3으로 뒤진 4회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의 시즌 6호 홈런. 팀 내에서는 가장 많은 홈런이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이날 유일한 득점을 올린 미네소타는 1-4로 져 3연패에 빠졌다.

그럼에도 폴 몰리터(60) 미네소타 감독은 박병호에 대한 칭찬만큼은 빠뜨리지 않았다.

몰리터 감독은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닷컴에 실린 인터뷰에서 “박병호의 타석에서 꾸준함이 나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면서 “어떻게 하면 공격적일 수 있을지 생각해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 투수가 실투하면 바로 공을 멀리 날려버린다”면서 “박병호의 힘을 지켜보는 것은 즐겁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한 달 동안 6개의 홈런을 치고도 “운이 좋았다”며 자세를 낮췄다.

박병호는 “항상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승리”라며 “앞으로는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 더 많은 타점을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러나 몰리터 감독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어제도 유격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고, 오늘은 9회 (디트로이트 마무리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와 맞서서도 강하게 쳐냈다”면서 “박병호는 매 경기에서 두 차례 이상은 정확하게 공을 방망이에 갖다 댄다. 이는 좋은 일이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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