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정근우, 공 맞고도…“공 맞는 것도 경기의 일부분”

‘캡틴’ 정근우, 공 맞고도…“공 맞는 것도 경기의 일부분”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22 09:54
업데이트 2016-06-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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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정근우, 공 맞고도…”공 맞는 것도 경기의 일부분”
‘캡틴’ 정근우, 공 맞고도…”공 맞는 것도 경기의 일부분”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대처한 ‘캡틴’ 정근우의 어른스러운 대처가 돋보였다.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한화가 5-2로 앞선 6회말, 한화 투수 송은범이 2사 후 타자 박석민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브러시백(타자 몸을 스치듯 던진 공)’이 나오자 박석민이 격분한 것.

이후 7회초 1사 상황에서 NC 투수 최금강의 초구가 정근우의 등을 맞추자 정황상 빈볼이라는 추측에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정근우는 벤치를 보며 진정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또 9회초 3루 주자로 나간 박석민과 대화를 나누며 미소 짓기도 했다. 별다른 내색을 하지 않고 이내 1루를 향해 나갔으며, 경기 중 흥분했을 송은범을 다독이기도 했다.

정근우는 경기 후 “공을 맞은 것에 크게 개의치 않고,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 오늘 팀이 승리해서 기쁘고 매 경기 선수단이 하나 되어 좋은 결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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