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양현종 3승, 7이닝 9K 2실점…KIA, 롯데에 6-2 승리

[프로야구] 양현종 3승, 7이닝 9K 2실점…KIA, 롯데에 6-2 승리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23 21:36
업데이트 2016-06-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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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시즌 3승
양현종 시즌 3승 23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7이닝 9K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2016-06-23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28)이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면서 3승(7패)을 챙겼다.

양현종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4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KIA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올 시즌 한 팀 최다인 26안타를 몰아친 롯데 타선을 맞아 사4구는 하나도 내주지 않고 삼진을 9개나 빼앗았다.

7회 황재균에게 얻어맞은 투런포가 양현종에게는 유일하게 아쉬웠을 법한 장면이었다.

이로써 양현종은 6이닝 무실점 호투한 17일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양현종에게 연승은 올 시즌 처음이다. 양현종은 앞선 14차례 등판에서 리그 9위의 평균자책점 3.66에 10차례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고도 이에 어울리는 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가 적었다.

이날 KIA 타선은 롯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과 대결해 1회부터 실책을 엮어 2득점하고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톱타자 신종길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호령의 내야 땅볼 때 롯데 3루수 황재균이 1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선취점을 올렸다.

김주찬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김호령과 함께 이중 도루를 시도했다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이범호가 좌익수 쪽 적시타를 때려 3루에 있던 김호령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후 10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난 KIA는 4회말 2사 후 롯데의 어설픈 수비 덕에 두 점을 추가하고 승부를 기울였다.

서동욱이 평범한 땅볼을 쳤지만 롯데 1루수 손용석이 2루수에게 수비를 미루는 바람에 안타가 됐고, 우익수 손아섭이 공을 잡아 1루로 던진 틈을 노려 서동욱은 2루에 안착했다.

KIA는 김주형의 우중간 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때 손아섭의 홈 송구가 부정확해 김주형도 2루까지 달렸다. 이홍구가 2루타를 쳐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양현종에게 5회까지 무실점으로 봉쇄당한 롯데는 6회 2사 1루에서 황재균이 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추격했다.

하지만 KIA는 바로 6회말 이범호의 2루타에 이은 브렛 필의 좌전안타로 다시 달아났다.

롯데는 8회말 수비 1사 2루에서 필의 3루 내야 땅볼 타구를 황재균이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추가 실점해 무릎이 꺾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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