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끝판 대장 오승환, 책임감도 끝판… 올 시즌 연봉 백지위임

끝판 대장 오승환, 책임감도 끝판… 올 시즌 연봉 백지위임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3-01-11 18:01
업데이트 2023-01-11 18: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 시즌 6승 2패 31세이브 호성적에도
가을야구 실패에 책임감 느끼고 팀에 일임

사진은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지난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는 모습. 2022.5.15 연합뉴스
사진은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지난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는 모습. 2022.5.15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 대장’ 오승환(41)이 올 시즌 연봉 계약을 구단에 백지 위임했다.

삼성은 11일 “오승환은 팀 최고참 선수로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 성적에 책임을 다하고 개인과 팀의 반등을 위한 백의종군의 의미로 2023년 연봉을 구단에 백지 위임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6승 2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32로 리그 최고 수준의 마무리로 활약했다. 하지만 7월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한 달 동안 평균자책점 12.79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이 기간 삼성은 팀 역사상 최다인 13연패에 빠지며 가을야구 경쟁에서 멀어졌다.

지난해 연봉 16억원을 받았던 오승환은 이에 ‘연봉 백지 위임’ 결단을 내렸다. 삼성 관계자는 “오승환은 연봉 협상 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연봉 협상에 문제가 있던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10일 개인 훈련 차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다음 달 시작하는 일본 오키나와 팀 스프링캠프에 곧바로 합류할 계획이다.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370세이브를 거뒀으며 새 시즌 400세이브에 도전한다. 아울러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고지(현재 492세이브)도 바라본다.

김동현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