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45승 최다승 기록…“남은 것은 한미일 상금왕”

신지애, 45승 최다승 기록…“남은 것은 한미일 상금왕”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6-19 20:25
업데이트 2016-06-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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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일본여자골프 니치레이 레이디스 3연패. 연합뉴스
신지애, 일본여자골프 니치레이 레이디스 3연패. 연합뉴스 19일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신지애가 우승트로피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골프 지존’ 신지애(28·스리본드)가 한국 여자 선수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전향 이후 프로대회에서 45승을 거둬 국내 여자 선수 최다승 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고(故) 구옥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의 44승이었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을 따냈고 일본에서는 12승(LPGA 투어 공동 주관대회 제외)을 기록했다.

여기에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와 레디이스 아시안투어에서 각 1승을 더해 45승의 기록을 쌓았다.

2005년 프로로 전향한 신지애는 2007시즌에 9승을 기록했고, 2008년 7승을 추가했다.

2009년 LPGA 투어로 본격 진출한 신지애는 미국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데뷔 첫해 신인상은 물론이고 한국 선수 최초로 상금 1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K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고 구옥희 회장, 박세리(39)에 이어 역대 최연소로 이름을 올린 신지애는 사상 최초로 한·미·일 3개국 상금왕 석권의 기록에도 도전 중이다.

이날 우승으로 시즌 상금 7545만 5000엔으로 상금 1위에 오른 신지애는 2014년 상금 4위, 지난해에는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신지애는 이날 우승 후 “오늘이 일본에서 아버지의 날인데 마침 아버지(신제섭 씨) 생신에 우승하게 돼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다”며 “아버지가 보시는 앞에서 우승한 것은 4년 만인데 더 감회가 새롭고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통산 최다승 기록은 뉴스를 보고 알았는데 너무 신기해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쌓은 기록을 넘어 더 많은 우승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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