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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소속 선수들 사우디인터내셔널 출전 허용… 막을 명분이 없네

PGA, 소속 선수들 사우디인터내셔널 출전 허용… 막을 명분이 없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3-01-09 09:40
업데이트 2023-01-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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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 후원 대회
해럴드 바너 3세, 캐머런 스미스 등 출전
김주형 쇼플리, 피나우 등 참가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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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연합뉴스
김주형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다음 달 열릴 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할 전망이다.

미국 매체 골프채널은 8일(한국시간) PGA 투어가 소속 선수들의 2023년 아시안투어 개막전인 사우디인터내셔널 출전 승인 요청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인터내셔널은 PGA 투어 대회인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과 일정이 겹친다.

PGA투어는 소속 선수가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다른 투어 출전을 원하면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번 승인이 주목 받는 이유는 대회를 개최하는 주체의 영향이 크다. 이 대회는 PGA투어의 경쟁 상대인 LIV골프인비테이셔널의 출범 배경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한다. 때문에 PGA 투어 입장에서는 선수들의 대회 참가가 달갑지 않을 수 있다. 과거 DP 월드투어 대회로 열렸다가 최근 아시안투어로 합류했다. 때문에 PGA 투어가 막을 명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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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디오픈에서 우승컵을 들고 기념 촬영하는 캐머런 스미스.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인 스미스는 앞으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출전한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7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디오픈에서 우승컵을 들고 기념 촬영하는 캐머런 스미스.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인 스미스는 앞으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출전한다.
로이터 연합뉴스
LIV 소속 선수 중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해럴드 바너 3세(미국)와 세계랭킹 3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출전을 확정했다. 현재 PGA투어 소속 선수 중에는 김주형과 잰더 쇼플리,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도 출전했다. 김주형은 당시 PGA투어 소속 선수가 아니었고, PGA투어 소속으로 출전했던 더스틴 존슨 등 많은 선수는 LIV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이와 관련해 골프채널은 김주형과 쇼플리, 피나우의 올해 출전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올해 사우디인터내셔널은 2월 2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제다의 로열그린스골프앤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골프장은 지난해 LIV골프가 7차 대회를 열었던 장소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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