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엘클라시코서 1-1무…라모스 후반45분 동점골

레알 마드리드, 엘클라시코서 1-1무…라모스 후반45분 동점골

입력 2016-12-04 10:36
업데이트 2016-12-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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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33번째 엘클라시코가 1-1 무승부로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려 승점 1점을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라이벌전에서 0-1로 끌려가다 후반 45분에 터진 세르히오 라모스의 골로 패배를 면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승4무 승점 34점으로 리그 1위를 질주했고 2위 바르셀로나(8승4무2패 승점 28점)와 승차를 6점 차로 유지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벤제마, 바스케스를 공격라인에 배치했다. 개러스 베일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공격을 이끌었다.

양 팀은 전반전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승부는 후반전에 뜨거워졌다.

선취골은 바르셀로나가 넣었다.

후반 7분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헤딩슛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1-0으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라키티치 대신 이니에스타를 투입해 중원을 손봤다.

레알 마드리드도 후반 21분 이스코 대신 카세미루를, 후반 32분 벤제마 대신 아센시오를 넣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그러나 양 팀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남은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하며 힘겨루기를 펼쳤다.

경기는 후반 막판에 극적으로 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4분 중앙 좌측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라모스가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 골을 터뜨렸다.

공은 바르셀로나 골키퍼 마르크 안드레 슈테겐의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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