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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의 사나이, 10번째 우승 품었다

호주오픈의 사나이, 10번째 우승 품었다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3-01-30 00:06
업데이트 2023-01-3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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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메이저 최다승 타이
7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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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 EPA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
EPA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약 672억원) 남자 단식 사상 최초로 10회째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를 3-0(6-3 7-6<7-4> 7-6<7-5>)으로 꺾고 2021년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만 10차례 왕좌에 오르면서 이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우승 상금은 297만 5000 호주달러(26억 1000만원)다.

단일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0번 이상 우승한 것은 호주오픈 여자 단식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의 11회,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의 14회에 이어 올해 조코비치가 통산 세 번째다.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부문에서 나달과 함께 공동 1위(22회)가 됐다. 조코비치는 또 30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를 되찾는다. 조코비치가 세계 1위가 되는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호주오픈의 사나이’ 조코비치는 2018년 16강전에서 한국의 정현에게 0-3(6-7<4-7> 5-7 6-7<3-7>)으로 패한 뒤 호주오픈에서 28연승을 달렸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지난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탓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 이 대회 결승에는 10번 올라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10번 다 우승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치치파스는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두 번 모두 조코비치에게 패했다. 2021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는 치치파스가 먼저 1, 2세트를 따내고도 2-3(7-6<8-6> 6-2 3-6 2-6 4-6)으로 역전패했다.
장형우 기자
2023-01-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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