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일 호남KTX를 이원화해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철도 운영기관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가 적어 빈 열차로 운행해야 했던 서대전∼광주 또는 서대전∼여수 구간을 운행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대전과 계룡, 논산 등에서 출발해 광주나 목포, 또는 여수로 가는 승객은 하루 평균 1천449명으로 전체 호남선 수요의 5.9%에 그친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서대전·계룡·논산에 정차하는 차량은 익산까지만 운행하도록 했다. 이 차량은 용산에서 익산 구간만 오가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서대전 구간에는 열차를 더 적게 투입해도 된다. 이렇게 해서 생긴 여유분을 광주·목포나 여수 구간 운행에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호남선에 투입될 차량이 78편성인데 익산까지만 운행하기로 함에 따라 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광주·목포, 여수 구간의 운행 횟수를 당초 코레일이 제출한 운행계획보다 2회씩 총 4회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열차의 이용 횟수를 높여 효율을 높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호남고속선의 운행 횟수가 늘면 수요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원하는 시간대에 열차가 다니지 않으면 다른 교통수단으로 수요가 옮겨가지만, 원하는 차편이 생기면 수요자가 유입된다는 것이다.
코레일도 국토부의 시각에 동의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익산까지만 운영하면 코레일로서는 이익”이라며 “실제 호남선은 지금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과잉인데 이렇게 되면 좌석이 빈 채로 운행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토부가 지난 5일 호남선 KTX 운행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서대전역 경유 문제를 놓고 대전과 호남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6일 KTX 한 대가 대전 중구 서대전역 플랫폼으로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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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대전과 계룡, 논산 등에서 출발해 광주나 목포, 또는 여수로 가는 승객은 하루 평균 1천449명으로 전체 호남선 수요의 5.9%에 그친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서대전·계룡·논산에 정차하는 차량은 익산까지만 운행하도록 했다. 이 차량은 용산에서 익산 구간만 오가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서대전 구간에는 열차를 더 적게 투입해도 된다. 이렇게 해서 생긴 여유분을 광주·목포나 여수 구간 운행에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호남선에 투입될 차량이 78편성인데 익산까지만 운행하기로 함에 따라 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광주·목포, 여수 구간의 운행 횟수를 당초 코레일이 제출한 운행계획보다 2회씩 총 4회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열차의 이용 횟수를 높여 효율을 높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호남고속선의 운행 횟수가 늘면 수요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원하는 시간대에 열차가 다니지 않으면 다른 교통수단으로 수요가 옮겨가지만, 원하는 차편이 생기면 수요자가 유입된다는 것이다.
코레일도 국토부의 시각에 동의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익산까지만 운영하면 코레일로서는 이익”이라며 “실제 호남선은 지금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과잉인데 이렇게 되면 좌석이 빈 채로 운행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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