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KTX 개통되면 호남KTX도 증편되나

수서발KTX 개통되면 호남KTX도 증편되나

입력 2015-02-06 13:39
수정 2015-02-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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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로 개통이 예정된 수서발 KTX가 개통되면 호남KTX 운영에도 좀 더 융통성이 생기게 된다.

KTX 차량이 늘고 선로 여건도 개선되기 때문이다. 지금도 광명 이남의 KTX 구간은 선로에 여유가 있지만 문제는 광명 이북 구간이다.

경부KTX, 호남KTX는 물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화물열차 등이 모두 서울역∼금천구청역 구간을 통과해 운행하다 보니 선로가 포화 상태여서 열차를 더 투입하려 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서발 KTX는 수서∼평택 노선을 신설해 서울역∼금천구청역 구간의 과부하를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서발 KTX가 개통되면 호남KTX는 수요를 봐가며 얼마든지 증편해 운행할 수 있다”며 “그때가 되면 증편할 만큼 수요가 충분히 있느냐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호남KTX 개통 후 구간별 수요를 면밀히 살펴 앞으로 수서발 KTX 개통 때 증편 소요를 반영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 서대전을 경유하는 노선은 익산까지만 운행하기로 한 것도 앞으로 구간별 승객 수요와 지역 의견 등을 살펴가며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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