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국제유가 부담에 1,960선 후퇴

코스피, 국제유가 부담에 1,960선 후퇴

입력 2015-12-21 10:25
수정 2015-12-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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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1일 장 초반 국제유가 부담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1,97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29포인트(0.32%) 내린 1,969.03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지난 주말 미국 주요 지수가 국제 유가 하락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의 영향을 받아 하락한 탓에 전 거래일보다 1.06포인트(0.05%) 내린 1,974.26으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장 초반 ‘반짝’ 순매수를 보이며 1,980선을 뛰어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다시 ‘팔자’로 돌아서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불확실성을 해소하긴 했지만 위험자산의 바로미터가 유가라는 점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며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뚜렷하게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연말까지는 1,900∼2,000선에서 부침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9억원 어치를 내다 팔며 14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했다. 개인도 38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36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7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2.25%), 음식료품(1.09%), 증권(0.78%), 서비스업(0.49%) 등은 상승한 반면 운송장비(-1.61%), 기계(-1.57%), 보험(-0.5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55%), 현대차(-0.65%), 한국전력(-0.20%) 등은 내렸고 아모레퍼시픽(1.35%), LG화학(0.45%), 네이버(1.56%)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포인트(0.19%) 내린 666.1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포인트(0.27%) 내린 665.62로 출발해 5거래일만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2억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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