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군의 최고 계급인 ‘원수’로 승진한 것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그가 군부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고 권력을 굳히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로이터통신은 18일 김정은의 원수 승진에 대해 “화려한 직함을 하나 더하면서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미 노동당의 최고 자리에 있으며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인 김정은이 “새 타이틀을 달면서 그의 승진은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또 20대 후반으로 알려진 김정은이 북한 최고 지도부에 자신의 존재를 내세우려고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최근 리용호 총참모장을 해임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 사후 최고지도자가 된 지 7개월 만에, 총참모장을 해임하고 며칠 후 최고 계급인 원수에 올라 “북한에 대한 장악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일에 대해 “한국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권력 이양이 예상보다 부드럽고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와이호우룽 바클레이즈캐피털 선임경제학자의 분석을 소개했다.
교도통신은 김정은의 승진이 “최근 총참모장을 해임했지만, 군부를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했으며 AFP통신도 “권력 장악을 더 강화한다는 조짐”이라고 보도했다.
AFP는 관련 기사에서 김정은이 “김일성과 김정일이 맡은 역할을 이어받아 왕위의 정통 계승자라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권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김용현 동국대 교수의 분석을 소개했다.
AP통신은 김정은이 120만 병력의 북한군에 중요한 변화를 주면서 원수에 올라 자리를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전문가인 존 들루리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리용호가 물러난 뒤라 중대성이 더 크다. 타이틀은 물론 권위를 보증하지는 않지만 북한 정권은 김정은을 중심으로 결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AP에 말했다.
한편, BBC 방송은 김정은이 아버지가 그랬듯이 “군을 통해 북한을 통치하려고 계획하고 권력의 고삐를 죄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아시아퍼시픽글로벌리서치그룹의 재스퍼 김은 김일성에게 충성한 “나이 든 이들을 배제하고 북한 지도부를 새 인물들로 교체하는 재건설”이라고 BBC에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근래 군 인사들이 노동당의 요직을 다수 차지했지만, 김정은의 승진과 참모장 교체 등으로 볼 때 이제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김정은이 “자신의 절대적 권력을 과시하고 당과 군의 많은 원로에게 도전하지 못하도록 경고하려 한다”는 분석이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김정은이 “군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널리 여겨진다면서 전문가들은 그가 최근 총참모장을 교체한 것도 “노동당의 강해진 영향력으로 군부를 통제하고 권력을 굳히려 의도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NN은 김정은이 권력을 강화하려는 가운데 나온 이번 조치가 “북한 군부와 민간 엘리트 사이 권력 싸움의 징후”일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다.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18일 김정은의 원수 승진에 대해 “화려한 직함을 하나 더하면서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미 노동당의 최고 자리에 있으며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인 김정은이 “새 타이틀을 달면서 그의 승진은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또 20대 후반으로 알려진 김정은이 북한 최고 지도부에 자신의 존재를 내세우려고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최근 리용호 총참모장을 해임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 사후 최고지도자가 된 지 7개월 만에, 총참모장을 해임하고 며칠 후 최고 계급인 원수에 올라 “북한에 대한 장악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일에 대해 “한국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권력 이양이 예상보다 부드럽고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와이호우룽 바클레이즈캐피털 선임경제학자의 분석을 소개했다.
교도통신은 김정은의 승진이 “최근 총참모장을 해임했지만, 군부를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했으며 AFP통신도 “권력 장악을 더 강화한다는 조짐”이라고 보도했다.
AFP는 관련 기사에서 김정은이 “김일성과 김정일이 맡은 역할을 이어받아 왕위의 정통 계승자라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권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김용현 동국대 교수의 분석을 소개했다.
AP통신은 김정은이 120만 병력의 북한군에 중요한 변화를 주면서 원수에 올라 자리를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전문가인 존 들루리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리용호가 물러난 뒤라 중대성이 더 크다. 타이틀은 물론 권위를 보증하지는 않지만 북한 정권은 김정은을 중심으로 결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AP에 말했다.
한편, BBC 방송은 김정은이 아버지가 그랬듯이 “군을 통해 북한을 통치하려고 계획하고 권력의 고삐를 죄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아시아퍼시픽글로벌리서치그룹의 재스퍼 김은 김일성에게 충성한 “나이 든 이들을 배제하고 북한 지도부를 새 인물들로 교체하는 재건설”이라고 BBC에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근래 군 인사들이 노동당의 요직을 다수 차지했지만, 김정은의 승진과 참모장 교체 등으로 볼 때 이제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김정은이 “자신의 절대적 권력을 과시하고 당과 군의 많은 원로에게 도전하지 못하도록 경고하려 한다”는 분석이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김정은이 “군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널리 여겨진다면서 전문가들은 그가 최근 총참모장을 교체한 것도 “노동당의 강해진 영향력으로 군부를 통제하고 권력을 굳히려 의도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NN은 김정은이 권력을 강화하려는 가운데 나온 이번 조치가 “북한 군부와 민간 엘리트 사이 권력 싸움의 징후”일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