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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새마을금고 강도 미수범 검거…“사기 당해 빚 많아 범행”

남양주 새마을금고 강도 미수범 검거…“사기 당해 빚 많아 범행”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6-28 21:07
업데이트 2022-06-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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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사진. 2021.12.29 아이클릭아트
경찰 자료사진. 2021.12.29 아이클릭아트
경기 남양주시의 새마을금고 지점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으려다 실패하고 달아났던 강도가 28일 8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 북부경찰서는 특수강도상해 및 강도 미수 혐의로 이모(43·남)씨를 이날 오후 5시 40분쯤 남양주시 다산동 소재 이씨 지인의 집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쯤 남양주 퇴계원읍 새마을금고 지점에 들어가 가스 분사기와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다. 그러나 직원들이 저항하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자 돈을 빼앗지 못한 채로 달아났었다.

이 과정에서 가스 분사액을 눈에 맞은 여성 직원 2명과 남성 직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범행 당시 이씨는 복면에 헬멧까지 착용해 얼굴을 숨겼고, 자신이 과거에 일했던 창고 화장실에 미리 옷을 숨겨뒀다가 도주 과정에서 갈아입고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이씨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도주해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절도 등 전과가 있는 이씨는 사업을 하다가 사기를 당해 빚이 많아져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도주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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