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8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열람 및 공개를 비판한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을 ‘사이비 양심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국정원 사건 국정조사특위 위원인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 의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하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화록 열람에 찬성한 새누리당에 대해 “죽은 노무현(전 대통령) 부관참시하는 재미에 자신들이 국익훼손의 선봉에 서 있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친노(친노무현) 핵심은 이번 회담록 공개 직전까지도 그런(NLL·북방한계선) 대화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했었다”며 “북에서는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는데 우리만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끝까지 잡아떼는 것이 가능할까”라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NLL 포기 취지 발언이 확인되면 박근혜 정부에 약속을 이행할 부담이 생긴다’는 하 의원 주장에 대해 “뒷방에서 양 정상이 밀담을 나눈 것일 뿐 선언문에 포함된 것도 아닌데 무슨 이행인가”라며 “이런 헌법파괴적 행위를 이행할 책임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요새 부쩍 월남패망사가 생각난다”면서 “월남의 국론은 분열됐고 거짓 평화공세에 외국군은 물러갔고 결국 월남은 적화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국정원 사건 국정조사특위 위원인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 의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하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화록 열람에 찬성한 새누리당에 대해 “죽은 노무현(전 대통령) 부관참시하는 재미에 자신들이 국익훼손의 선봉에 서 있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친노(친노무현) 핵심은 이번 회담록 공개 직전까지도 그런(NLL·북방한계선) 대화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했었다”며 “북에서는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는데 우리만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끝까지 잡아떼는 것이 가능할까”라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NLL 포기 취지 발언이 확인되면 박근혜 정부에 약속을 이행할 부담이 생긴다’는 하 의원 주장에 대해 “뒷방에서 양 정상이 밀담을 나눈 것일 뿐 선언문에 포함된 것도 아닌데 무슨 이행인가”라며 “이런 헌법파괴적 행위를 이행할 책임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요새 부쩍 월남패망사가 생각난다”면서 “월남의 국론은 분열됐고 거짓 평화공세에 외국군은 물러갔고 결국 월남은 적화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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