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헌화하는 한국전 기념비는 ‘한미동맹의 성지’

朴대통령 헌화하는 한국전 기념비는 ‘한미동맹의 성지’

입력 2015-10-14 14:58
업데이트 2015-10-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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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오전 헌화할 예정인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군, 사회 주요인사 등이 미국을 방문할 때마다 가장 먼저 찾는 장소라는 점에서다.

한국전 기념비는 한국전 당시 미국 25보병사단으로 참전했던 용사들이 1985년 건립을 추진했으며 1995년 7월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했다.

기념비는 19인 용사상, 벽화, 참전국가 명비, 회상의 연못 등으로 돼 있다. 이 가운데 19인 용사상은 장진호 전투에서 공을 세운 척후병 19명이 성조기를 향해 전진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19인 용사상의 모습은 한국전 관련 사진이 조각된 벽화에 반사되도록 설계됐다. 19인의 용사상과 용사상이 비친 모습은 38선과 38개월간의 전투를 의미하는 38을 형상화한다.

회상의 연못 우측 화강암 벽에는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박 대통령은 2005년 당 대표 시절 미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전 기념비에 헌화한 뒤 참전 용사 6명과 만찬을 하면서 “여러분이 목숨을 걸고 지킨 대한민국이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이 됐다”면서 “여러분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후 처음 미국을 방문했던 2013년 5월에도 한국전 기념비에 헌화하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번영한 것도 그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13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전 정전 60주년 행사에 참석해 한국전에 대해 “비긴 전쟁이 아니라 승리한 전쟁”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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