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법부 살아있다는 것 보여준 이재용 재판”

홍준표 “사법부 살아있다는 것 보여준 이재용 재판”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05 16:20
업데이트 2018-02-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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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 판결한 재판부에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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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1일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2.1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1일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2.1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 “대법원장이 아무리 코드인사를 해도 사법부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오늘의 재판”이라고 평가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대선 때부터 나는 ‘말 세 마리’(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에 대한 삼성 측의 승마 지원)로 억지로 엮어 삼성 부회장을 구속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해왔다. 제3자 뇌물도 (죄가) 안된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과정에서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 씨를 지목한 것에 대해선 “삼성 이재용 사건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사건을 선고 내용에 포함한 것은 재판부가 그만큼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라며 재판부가 정치권 및 여론의 압박을 의식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그래도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 있게 판결한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며 “아직 자유 대한민국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항소심 재판부에 거듭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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