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버스사고로 동료 공무원 사망…광주시청 ‘망연자실’

중국 버스사고로 동료 공무원 사망…광주시청 ‘망연자실’

입력 2015-07-02 09:29
업데이트 2015-07-02 10: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유가족 지원에 총력…분양소 마련

중국에서 날아든 난데없는 동료 공무원의 사망 비보에 동료이자 선·후배 공무원들의 슬픈 한숨이 광주시청사를 가득 메웠다.

1일 저녁 중국 지린성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 사고로 광주시청 공무원인 김철균 지방공업사무관도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고인은 올해 55세로 중견 간부인 5급 공무원에 이번에 승진하자마자 이런 사고를 당했다.

특히 공업사무관은 다른 직렬에 비해 간부급 공무원으로 승진하기가 더욱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김 사무관의 사고 소식은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2일 “가장 행복한 때에 이런 사고를 당해 정말 안타깝다”고 울먹였다.

광주시는 사고 직후 사고상황반을 구성하고 유족의 사고현장 방문을 지원하는 한편 분향소를 마련하는 등 사고수습에 나섰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전날 오후 즉각 유가족 자택을 방문해 사고상황을 설명하고 위로했다.

또 사고대책본부가 꾸려진 지방행정연수원에 유가족들이 갈 수 있도록 돕고 중국 현지 방문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시 공무원이 동행하기로 했다.

광주시청사 1층 안전체험관 안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분향소도 마련했다.

지방행정연수원 사고수습대책본부, 행정자치부 상황대책반 등과도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사고 수습 방안과 지원 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도 사고 차량 탑승 부상자 중에 도 소속 공무원 1명이 어깨를 다친 것으로 파악하고 지원 등 대책에 나섰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