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영하권… 11일쯤 풀릴 듯
4일부터 다음주 중반까지 영하권의 매서운 겨울 날씨가 계속된다.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내린 눈과 비가 급격히 떨어진 기온 때문에 얼어붙으면서 금요일 출근길은 곳곳에 빙판길이 예상된다.![전국 눈·비. 서울신문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2/03/SSI_20151203165113_O2.jpg)
![전국 눈·비. 서울신문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2/03/SSI_20151203165113.jpg)
전국 눈·비. 서울신문DB
이날 경기, 충청, 강원, 경북 북부, 경남 서부 내륙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서울도 오전 한때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13년 12월 12일 이후 2년 만이다.
서울의 경우 이날 낮 12시에 최심적설(하루 중 가장 눈이 많이 쌓였을 때 깊이) 기준 6.5㎝의 눈이 쌓였다. 서울 지역에 6㎝ 이상 눈이 쌓인 것은 2013년 2월 16.5㎝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적설량은 강원도 미시령 15㎝, 경기 여주 14㎝, 강원 횡성 12.5㎝, 경기 수원 7.8㎝, 인천 2.8㎝ 등이다. 경기 남부와 충청 이남 지방은 4일 오전까지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4도로 시작해 낮에도 최고 3도에 머물겠다. 하루 종일 초속 3~4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3~4도 정도 낮겠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추위가 계속된 뒤 11일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5-12-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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