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보수 삭감
내년부터 공공기관장의 연봉 상한선이 기존의 5억 2000만원에서 3억 8000만원으로 줄어든다. 비상임이사의 연봉은 회의 참석 수당을 포함해 연간 3000만원을 넘지 못한다.가장 연봉이 높은 수출입은행장, 정책금융공사 사장, 한국투자공사 사장의 연봉은 기존 5억 2000만원에서 3억 8000만원으로 1억 4000만원(26.4%) 줄어든다.
이렇게 공공기관장의 급여가 줄어드는 것은 성과급을 조정하기 때문이다. 30개 공기업 기관장의 성과급 상한이 기본급의 200%에서 120%로 줄어든다. 또 감사와 이사의 경우 기본급이 기관장의 80%까지로 제한된다. 한국거래소 등 금융형 준정부기관 10곳의 기관장 성과급은 100%에서 60%로, 수출입은행 등 금융형 기타공공기관장 3명의 성과급은 200%에서 120%로 줄어든다. 준정부기관 35곳은 상임이사의 기본급을 기관장의 80%만 주도록 했다.
부채 감축 중점관리 대상 12개와 방만 경영 중점관리 대상 20개 등 32개 기관은 내년 3분기 중간평가에서 인건비 축소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결론 나면 이듬해인 2015년 임직원 임금이 동결될 수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3-12-12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