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핵실험, 엄중한 상황 유지되고 있다”

통일부 “”北핵실험, 엄중한 상황 유지되고 있다”

입력 2013-02-12 00:00
업데이트 2013-02-12 11: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각의 北 태도변화 관측에 “확대해석 도움안돼”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북한의 핵실험 동향과 관련해 “엄중한 상황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일각에서 핵실험에 대한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는데 정부는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런 언급은 북한이 공언해온 제3차 핵실험에 대한 미묘한 태도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각을 경계한 발언이다.

그는 “명시적 근거도 없이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에 변화가 있는 것처럼 추측하거나 북한이 협상에 나서기 위한 징후로 확대해 해석하는 것은 우리나 국제사회가 북측에 줄기차게 요구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이끌어가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최근 통일신보를 통해 제3차 핵실험에 대해 미국 등이 ‘지레짐작’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통일신보는 1972년 해외동포들을 상대로 만든 선전선동매체”라면서 “외곽의 선전선동 매체에서 북한의 권위 있는 기구에서 얘기했던 것과 조금 다른 메시지가 나왔다고 해서 중대한 정책적 변화를 시사한 것 아니냐고 확대해석 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당 정치국회의와 관련, “올 한해를 전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총론적 방향을 정한 회의”라고 평가하고 “핵실험 언급이 없다고 해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있는데 아직은 확대해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