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에도 5월 평양서 외국인 골프대회 열려

北 핵실험에도 5월 평양서 외국인 골프대회 열려

입력 2013-02-15 00:00
수정 2013-02-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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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북한 평양에서 외국인들이 참가하는 골프대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전했다.

주관사인 영국의 루핀여행사는 이 방송에 올해 3회째를 맞는 평양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평양시에서 남서쪽으로 27km 떨어진 태성호 주변에 있는 평양골프장(파 72·18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회 첫날에는 연습 경기가 열리고 둘째 날과 셋째 날 토너먼트 형식으로 게임을 진행해 우승자를 가린다.

주최 측은 현재까지 호주, 미국, 영국인 등 20명이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고 북한 선수 2명도 라운드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참가를 신청한 외국인은 28세부터 6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핀여행사는 북한이 작년과 재작년에 열린 골프대회 성과에 만족해 이 대회를 매년 진행해달라고 제안해 올해도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행사 측은 특히 북한의 3차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골프대회 참가 신청자들이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북한 관광을 포함한 평양 골프대회 참가비는 중국 베이징, 단둥을 거쳐 열차로 평양에 들어가면 1인당 999유로(약 144만 원)이며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199유로(약 29만 원)가 추가된다고 여행사 측이 밝혔다.

북한이 외화벌이 목적으로 개최하는 평양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2011년 4월29일 처음 열려 외국인 17명과 북한선수들이 기량을 겨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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