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관 내정자 윤성규 누구인가

환경부 장관 내정자 윤성규 누구인가

입력 2013-02-17 00:00
업데이트 2013-02-17 12: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통관료 출신…朴 특보로 환경분야 공약 주도

박근혜 정부의 첫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된 윤성규(57) 한양대 연구교수는 환경부에서 20년 넘게 일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2009년 기상청 차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잠시 떠났지만 지난해 박근혜 캠프에 합류하면서 장관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관측이 일찌감치 나왔다.

윤 내정자는 1975년 건설부 7급 국가공무원 공채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1977년 기술고시(13회)에 합격해 당시 문화공보부에서 사무관으로 일하다가 1987년 환경부 전신인 환경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환경처 폐수관리과장, 환경부 승격 이후에는 폐기물정책과장ㆍ수질보전국장ㆍ환경정책국장으로 일하며 주로 수질ㆍ폐기물 분야 정책을 입안했다.

2005년 차관보급인 국립환경과학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08년에는 환경부 외청인 기상청에서 차장을 맡았다.

윤 내정자는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출마선언과 함께 후보 환경특보로 임명됐다.

대선 과정에서는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지속가능추진단장으로 환경 분야 공약을 만들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전문위원을 맡아 새 정부 첫 환경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꼼꼼하고 철두철미한 일 처리 때문에 환경부 내에서는 ‘독일병정’으로 불린다. 실제로 1990년대 중반 독일 연방환경부에서 파견 근무를 하기도 했다.

후배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두세 번 돌려보내는 일은 예사였고 보고서와 각종 서류를 검토하는데 쓰려고 아침마다 연필을 열 자루씩 깎아놓았다는 일화가 있다.

병역은 공군 중위로 마쳤다. 부인 조필영(56)씨와 2남.

▲충북 충주(57ㆍ기술고시 13회) ▲한양대 환경공학과 석사 ▲환경처 폐수관리과장 ▲환경부 폐기물정책과장 ▲환경부 수질보전국장ㆍ환경정책국장 ▲국립환경과학원장 ▲기상청 차장 ▲한양대 환경공학연구소 연구교수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지속가능국가추진단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질서ㆍ사회안전분과 전문위원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