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산업 육성, 정부가 진흥·규제 정책 효과적으로 활용해야”첫 현장방문…창조경제 강조, 중소기업 육성 의지 피력 해석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정보방송통신 융합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찾았다.

3ㆍ1절 기념식과 장교 합동 임관식을 제외하고 지난달 25일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초동에 있는 ‘알티캐스트’(Alticast)를 방문, “창조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민간의 창의적 노력과 함께 정부도 진흥과 규제정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기업의 성장을 적기에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앞으로 새로운 융합서비스 시장 창출을 위한 기술개발이나 법·제도 정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데 절대 뒤지지 않도록 생태계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언급하고 “우리의 미래는 여러분과 같은 창조적 기업과 인재들의 노력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이날 창조산업의 필요성과 진흥ㆍ규제 정책의 효과적 활용을 언급한 것은 정부조직 개편안의 핵심부서이자 이른바 ‘박근혜부’로 불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정부조직법 대치의 핵심인 종합유선방송(SO)의 미래창조과학부로의 이관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선인 시절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언급한 연장선상에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힌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박 대통령은 이에 앞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업계 최고경영자(CEO) 및 관련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하고 정책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어 ‘N-스크린’ 등 정보ㆍ방송ㆍ통신 융합서비스 시연 행사도 참관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알티캐스트’ 전 임직원 외에도 윤상직 지식경제부 장관, 남민우 벤처기업협회 회장, 조현정 소프트웨어 산업협회 회장,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