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자질 검증할 것”·野 “실망스러운 인사”

與 “자질 검증할 것”·野 “실망스러운 인사”

입력 2013-10-25 00:00
업데이트 2013-10-25 17: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여야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한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국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이번 인사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감사원장 및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 능력, 자질 등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철저하게 검증해 적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감사원장은 깨끗하고 공정한 행정기관 및 공직사회 구현을 위한 자질을 갖춰야 하며, 복지부 장관은 현 정부의 복지 철학을 이해하고 향후 과제를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 보장과 복지정책 추진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실망스런 인사”라며 “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황 후보자에 대해 “현직 법관을 대통령 직속기관인 감사원장으로 내정한 것은 사법부 독립성을 훼손하는 인사”라며 “향후 법관들이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자에 대해서는 “연금과 복지 재정을 주도적으로 연구한 인물로서 재정 부족을 이유로 박근혜 정부의 복지공약을 후퇴시기겠다는 뜻을 반영한 인사”라며 “(기초연금) 정부안을 밀어붙이기 위한 코드인사, 응급조치 인사”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