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한미훈련 위협에 “경거망동 중단하라…도발시 응징”

국방부, 北 한미훈련 위협에 “경거망동 중단하라…도발시 응징”

입력 2016-03-07 10:50
업데이트 2016-03-0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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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균 대변인 “北 국방위 성명, 용납할 수 없는 노골적 위협”

국방부는 7일 북한 국방위원회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반발하며 ‘총공세’ 위협을 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도발에 나설 경우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낭독한 ‘국방위 성명에 대한 우리 국방부의 입장’에서 북한 국방위 성명에 대해 “북한은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가는 경거망동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만약 북한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단호하고 가차없이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 북한은 무모한 도발로 이어지는 모든 상황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오늘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우리 측의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키리졸브·폴이글(독수리) 연습을 북침 핵전쟁 연습으로 왜곡·비난하면서 ‘총공세 진입’, ‘무차별적 핵타격전’, ‘불바다’ 등 용납할 수 없는 노골적인 위협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국방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한미 연합훈련을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전쟁 도발 광기’로 규정하고 이에 대응해 ‘총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미 양국 군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자 북한은 최근 각종 성명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대남 핵공격 위협까지 거론하는 등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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