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주말도 장맛비…남부 계속 덥다

중부 주말도 장맛비…남부 계속 덥다

입력 2013-07-12 00:00
업데이트 2013-07-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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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까지 서울·경기·강원 시간당 최고 30㎜ 폭우 예상

주말인 13일 중부지방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 걸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지방은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으나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하면서 장마전선이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로 남하, 13일 오전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안팎의 강한 비가 오겠다.

13일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서해5도에는 60∼120㎜의 비가 예상된다.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중북부의 많은 곳은 200㎜ 이상 비가 쏟아지겠다.

이밖에 강원 영동에서는 20∼60㎜, 충청남북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서는 5∼40㎜가 내리겠다.

13일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서는 낮까지 비가 오다가 소강상태에 들겠고 충청남북도는 낮에 한차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3일 남해안에는 남풍이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아침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장맛비는 중부지방에서 14일까지 이어지겠고 남부지방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수폭이 좁고 강수시간이 긴 비가 지역에 따라 많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산사태와 침수, 각종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일부지역에는 시간당 10㎜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그밖의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으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다. 충청남북도 일부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현재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느리게 남하하면서 낮 동안에는 강수대가 주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를 통과하겠다.

장마전선이 동반한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비의 강도가 약하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한편 제7호 태풍 ‘솔릭(SOULIK)’은 12일 오전 9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520㎞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시속 19㎞로 이동하고 있다.

이 태풍은 13일 중국 푸저우 동남동쪽 약 170㎞ 부근 해상을 거쳐 14일 중국 상하이 서남서쪽 약 440㎞ 부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 늦은 오후부터 17일 사이 중국 내륙에서 소멸할 태풍 ‘솔릭’으로부터 방출되는 많은 양의 수증기와 서쪽에서 다가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만나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다음주에는 북한과 중부 일부 지방에서 비가 오는 날이 많겠다.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드는 내륙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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