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농가 2곳에서 AI 의심…경남도 긴급 방역

고성 농가 2곳에서 AI 의심…경남도 긴급 방역

입력 2017-06-11 11:53
업데이트 2017-06-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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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고성군 가금류 사육농가 2곳에서 AI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해 긴급 방역과 살처분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대가면 토종닭 사육농가와 거류면 기러기 사육농가로 최근 사육 가금류의 폐사 증가로 인해 도와 군에 AI 의심 신고를 했다.

지난 9일 AI 의심 신고를 한 고성군 대가면 농가에서는 토종닭, 오골계 등 130여 마리 조류 중 토종닭 5마리가 폐사, 폐사한 토종닭을 간이검사한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도는 해당 농가와 인접 농가를 포함해 총 9개 농가 조류 799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지난 10일 살처분 했다.

또 도는 고성군 거류면 기러기 농가의 폐사한 토종닭을 중간검사한 결과 AI H5 항원이 검출돼 현재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농가의 AI 바이러스 고병원성 여부는 14일께 나올 전망이다.

도는 경남 고성군에서 발생한 AI 의심농가에 가금류를 판매한 진주시 소재 가금중개상인이 전북 군산 종계장과 역학 관련이 있다고 보고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합동으로 판매 가금류에 대한 추적 조사를 하고 있다.

해당 상인에게 가금류를 산 사람을 파악, 사육하는 가금에 대한 정밀검사와 함께 예방적 수매·도태를 추진하는 등 AI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중앙정부 역학조사 결과 전통시장에서 유통하는 토종닭이 AI 주요 전파요인으로 지목돼 최근 전통시장에서 가금류를 산 농가 등에 대해 AI 관련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5월 1일 이후 살아있는 병아리나 가금류를 산 사람은 AI 상황실(☎1588-4060)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AI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전통시장 등의 가금류 유통이 전면 금지됐다”며 “도민 모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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