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AI 확산 차단…소규모 농가 가금류 구매해 소각

울산 AI 확산 차단…소규모 농가 가금류 구매해 소각

입력 2017-06-11 13:42
업데이트 2017-06-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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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차단을 위해 소규모 농가의 닭과 오리를 모두 사들여 소각하기로 했다.

시는 10일과 11일 울산 5개 구·군에서 100마리 미만의 가금류를 키우는 800여 개 소규모 농가의 닭과 오리 등을 사들이고 있다.

이들 농가의 가금류는 1만8천여 마리에 이를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 사들인 닭과 우리 등은 12일 모두 소각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5억4천만원 상당의 예산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AI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적 대응 방안 가운데 하나라고 시는 설명했다.

울산에는 지난 5일 처음 2건의 가금류 폐사 신고가 들어온 이후 지금까지 엿새 동안 더 이상의 폐사 신고는 없었다.

시는 또 전통시장 등에서 가금류를 구매해 키우는 시민 신고도 받았지만, 9일 이후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가금류 폐사 등의 신고가 없어 AI도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예방과 방역으로 AI 발생을 막겠다”고 밝혔다.

울산에서는 AI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농가 3곳의 닭이 모두 고병원성 H5N8형으로 확진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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