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기 탑승자는 독일·스페인 등 10여개국 출신

사고기 탑승자는 독일·스페인 등 10여개국 출신

입력 2015-03-25 10:51
수정 2015-03-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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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멕시코 국적자도 있어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추락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의 탑승자는 독일, 스페인, 일본, 멕시코 등 10여개국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저먼윙스는 이 여객기에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 등 150명이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독일 국적자는 최소 67명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이외에도 스페인인 45명을 비롯해 호주, 일본, 멕시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인 각 2명과 네덜란드, 터키, 벨기에, 덴마크인이 각 1명씩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사고기 탑승객 명단을 받았는데 일본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두 명 있다”면서 자국민 희생 가능성을 언급했다.

호주 외무부는 빅토리아주(州) 출신의 모자가 사고기에 탑승했다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파악하지 못한 자국민이나 영주권자의 희생 가능성도 살피고 있다.

영국 외무부도 자국민 몇 명이 사고기에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체스터에 사는 37세 여성과 생후 7개월 된 아들이 스페인에서 열린 가족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사고기에 탑승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 외교부는 관련 공관들을 통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나 25일 오전 6시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자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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