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폭염주의보…전력수요 사상 최대치

부산 첫 폭염주의보…전력수요 사상 최대치

입력 2012-07-25 00:00
업데이트 2012-07-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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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부산에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계속되는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부산의 낮 기온은 섭씨 33도를 웃돌았다.

부산에서 이틀째 이어진 열대야 현상도 당분간 지속할 전망된다.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전력수요도 급증했다.

한전 부산본부는 2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부산과 울산지역의 전력수요치가 역대 최고인 830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산ㆍ울산 지역의 종전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2010년 9월1일 819만㎾였다.

한전은 비상수급대책 상황실을 통해 예비전력을 확보하는 데 온 힘을 쏟는 한편 오후 2~4시 냉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시도 폭염 상황을 시민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취약계층의 여름철 건강관리를 맡아 하는 폭염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시와 일선 기초단체 직원들로 구성된 폭염대책반은 무더위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는 상황관리반과 취약계층을 찾아 피해를 예방하는 건강관리지원반으로 구성된다.

시는 대책반 가동과 함께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65세 이상 노인, 학생, 농민, 군인, 건설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휴식을 유도하는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주민센터, 새마을금고, 은행, 복지관, 경로당 등 냉방기가 설치된 시내 856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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