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현 “어떤 외풍도 막는 든든한 버팀목 될것”

황찬현 “어떤 외풍도 막는 든든한 버팀목 될것”

입력 2013-11-11 00:00
업데이트 2013-11-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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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성 지켜나가고 국민 위한 감사 수행할 것”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는 11일 “감사원의 독립성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고쳐야 할 관행이 있다면 과감히 고쳐나가겠다”면서 “제 스스로 어떤 외풍도 막아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지료제출요구발언에 즉시 제출하겠다고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지료제출요구발언에 즉시 제출하겠다고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후보자는 이날 감사원장 임명동의를 위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인사말을 통해 “감사원의 독립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국민을 위한 감사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 후보자는 “감사원의 독립성이 의심받게 되면 아무리 훌륭한 감사 결과라도 그 권위와 신뢰는 뿌리째 흔들리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중립성을 둘러싼 논란과 오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사원이 신뢰받는 감사원으로 다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감사를 외풍과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감사원이 최근 정치적 논란 등에 휘말리며 지난 65년간 국가 최고감사기관으로서 쌓아 온 신뢰와 전통이 훼손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 오직 국민을 위한 감사를 수행해 나갈 때 감사원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전비리 등 공직비리 등을 거론하면서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나라 살림을 지키는 감사원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민생비리와 고위직 비리에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처하고, 세금이 헛되이 쓰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서민 생활기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책도 감사를 통해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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