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장남 코이카 불합격, 질환 탓으로 생각”

김진태 “장남 코이카 불합격, 질환 탓으로 생각”

입력 2013-11-11 00:00
업데이트 2013-11-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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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는 11일 장남의 병역 면제와 관련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 후 신체검사 과정에서 사구체신염 진단을 받았고 정밀검사 후 면제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장남이 코이카 지원 과정에서 신검 결과가 아니라 면접 성적 때문에 탈락했다는 일각의 주장이 나온데 대해 “신검 때문에 불합격 처리됐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코이카의 모집절차는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논술·기술면접·영어회화, 3차 신체검사 및 신용조회, 4차 일반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1·2차 전형은 합격자가 발표된다. 3차 신검 합격자는 따로 발표되지 않고 4차 면접까지 모두 응시한 뒤 합격 여부가 통보된다.

이 관계자는 “후보자 장남은 1·2차 전형에 모두 합격한 뒤 3차 신검과 4차 일반면접에 응시했는데 신검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는 의사 소견을 받아 재신검 대상이 됐고 재검에서도 정상 확인을 받지 못했다”면서 “코이카는 합격자만 발표할 뿐 불합격자에 대해 구체적 사유를 알려주지 않아 당연히 신검 때문에 불합격됐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 장남은 1개월 후에 서울아산병원에서 조직검사를 거쳐 사구체신염을 확진받았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장남의 사구체신염 관련 진단내역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병무청장이 작성한 병적기록표를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구체적인 진단서 제출은 전례도 없고 개인 사생활 보호 문제가 있어 의사 동의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 신검 관련 모든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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