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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업무보고 구체적 내용 브리핑 안해”

인수위 “업무보고 구체적 내용 브리핑 안해”

입력 2013-01-11 00:00
업데이트 2013-01-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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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1일부터 시작된 정부부처 업무보고의 구체적인 내용을 브리핑하지 않기로 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업무보고는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됐거나 현재 진행중에 있다”며 “일단 오늘은 구체적인 업무보고 내용에 대해서는 브리핑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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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경제2 간사가 11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청 업무보고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서승환 경제2 위원, 이 경제2 간사, 진영 부위원장, 류성걸 경제1 간사, 박흥석 경제1 위원 등.  연합뉴스
이현재 경제2 간사가 11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청 업무보고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서승환 경제2 위원, 이 경제2 간사, 진영 부위원장, 류성걸 경제1 간사, 박흥석 경제1 위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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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변인은 “인수위는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한다는 대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하겠다”며 “단 인수위가 부처별 업무보고에 대해 언급할 경우, 국민들께 불필요한 정책적 혼선을 불러오기 때문에 가급적 신중하게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께 정책적 혼선과 혼란을 드리게 될 경우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가 훼손돼 결과적으로 정부 정책의 실행력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며 “부처별 업무보고에 대한 언급이 신중할 수밖에 없음을 깊이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46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보고가 시작된 이날은 ▲국방부(외교국방통일분과.오전 9시) ▲중소기업청(경제1분과.오전 10시) ▲문화재청(여성문화분과.오후 2시) ▲보건복지부(고용복지분과.오후2시) ▲기상청ㆍ환경부(법질서사회안전분과.오후3시)의 보고가 이뤄졌다.

윤 대변인은 부처 업무보고ㆍ분과위별 검토ㆍ분과위별 국정기획조정분과위 제출ㆍ국정기획조정분과위 총괄종합ㆍ당선인 보고 등 ‘5단계 프로세스’를 언급, “지금 제1단계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세부 내용에 대해 밝힐 수 없는 첫째 이유”라면서 “부처업무 보고만을 공개할 경우, 국민께 불필요한 정책적 혼선과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는 기본적으로 새 정부의 정책을 생산하는 기능과 역할을 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인수위의 본래 기능과 역할에 벗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업무보고의 목적은 현 정부의 업무현황ㆍ계획을 인수받아 새 정부가 추진할 정책과 이행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정교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이날 업무보고에 대해 그는 “부처별 추진정책의 하자를 발견하려 하기보다는 정책내용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철학을 구현하기에 적정한지, 주요 사회적 이슈임에도 누락된 정책이 없는 지, 정책 재원대책 등 이행 가능성이 있는 지에 관해 살펴보기 위해 낮고 겸손한 자세를 견지하며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인수위는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창구로 ‘국민행복제안센터’를 개설키로 했다. 전담 직원 5명이 배치되고 인터넷 홈페이지도 조만간 개설된다.

윤 대변인은 국민행복제안센터 운영에 대해 “본인 인증과 관련해 주민번호 인증을 할 경우 접촉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감안해 휴대전화 인증으로 인증절차 를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제안에 대한 처리는 접수창구 접수→ 분류후 각 인수위 분과위 전달→분과위별 내용검토와 판단→제안자에 대한 회신의 절차로 진행된다.

인수위는 이외에도 교수 등 학계인사를 중심으로 한 외부 전문가 35명으로 전문위원을 추가 인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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