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북 추가제재 합의

EU, 대북 추가제재 합의

입력 2013-02-19 00:00
수정 2013-02-1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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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부품·귀금속 금수 등 광범위한 조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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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차 핵실험 성공 축하 군민대회
北 3차 핵실험 성공 축하 군민대회 북한 자강도에서 18일 제3차 핵실험 성공을 축하하는 의미의 ‘군민연환대회’가 열리고 있다. 가운데는 고(故) 김일성 주석과 그의 아들인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대형 사진.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18일(현지시간)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에 따른 강도 높은 대북 추가 제재에 합의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중국의 미온적 태도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EU가 먼저 조치를 취한 것이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에 대해 새로운 금융 및 무역 제재를 비롯해 자산 동결, 여행 제한 조치 등 광범위하고 강력한 추가 제재 방안에 합의했다. EU는 특히 북한 당국과 채권, 금, 귀금속, 다이아몬드 등의 거래를 금지하는 조치에 합의했으며, 이는 유엔 안보리가 지난달 결의한 대북 제재보다 제재 대상을 확대한 것이라고 EU 외교관들이 전했다. 기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은 “이번 결정은 (동북아)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답”이라며 “새로운 제재는 특수 알루미늄 등 탄도미사일에 쓰일 수 있는 부품의 거래를 금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2013-02-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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